기후변화 정부협의체, 온실가스 산정 지침 업데이트

기후변화 정부협의체, 온실가스 산정 지침 업데이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06년 발간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지침이 업데이트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IPCC(의장 이회성)는 8∼12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49회 총회에서 'IPCC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록 2006 지침 2019 개선보고서'를 채택했다.
2019 개선보고서는 2006년 발간한 지침에 그동안 새롭게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온실가스 배출·흡수원에 대한 보완적 방법론을 제공한다.
즉, 오래된 정보를 갱신해 기존 지침을 상세화하고 신규 배출·흡수원에 대한 지침을 추가했다.
예를 들면 화학산업의 수소, 금속산업의 희토류·알루미나 등 새로운 분류가 추가되고 매립, 소각, 하·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 방법론이 개선됐다.
2019 개선보고서가 각국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산정에 적용되면 각국이 보다 다양한 감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투명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달 2019 개선보고서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이 보고서는 IPCC 홈페이지와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에 공개된다.
이번 총회에는 최흥진 기상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외교부·환경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가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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