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남녀 동반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핸드볼 대표팀이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녀 대표팀이 12일 선수촌에 입촌, 한일정기전과 올림픽 예선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백원철, 강일구 코치를 비롯해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김동명, 나승도, 조태훈, 강전구(이상 두산)와 장동현(SK), 박광순(하남시청) 등 올해 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선수들에 윤시열(다이도스틸), 이현식(SK), 황도엽(두산) 등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류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남자 대표팀은 6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에 이어 7월 유럽 전지훈련, 10월 올림픽 예선 대회 순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이기호 코치와 선수 19명이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달 SK코리아리그를 마친 뒤 프랑스 진출을 선언한 류은희(파리92)를 비롯해 김온아(SK), 송지은(인천시청), 박준희(부산시설공단) 등이 신구조화를 이뤘다.
여자 대표팀 역시 6월 한일정기전, 7월 유럽 전지훈련을 거쳐 9월 올림픽 예선 대회를 준비한다.
여자 대표팀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 대회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다만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자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여자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올림픽 예선 대회가 각각 펼쳐진다. 두 대회 모두 1위를 해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