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시설계 착수…청주 운천동 직지문화특구에 내년 초 착공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직지문화특구에 들어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 센터 건립 관련 예산 6억2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센터의 기본·실시설계 및 운천지구 단위계획 변경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기간 내 센터 부지 안에 있는 한국공예관을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에 조성 중인 공예클러스터로 이전한다.
한국공예관 건물은 이전 후 철거하기로 했다.
이어 2차 추경을 통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뒤, 센터 부지 내에 있는 사유지 보상 작업에 착수한다.
본격적인 센터 건립 공사는 내년 초 시작된다. 완공 시기는 이듬해 초로 예상한다.
총사업비 164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연면적 3천85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 센터는 기록유산의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 개발, 개발도상국 중심 국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 관리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유네스코는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제39차 총회를 열고 산하 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 입지를 청주로 결정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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