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펀드 순자산 605.6조원…첫 600조원 돌파

4월말 펀드 순자산 605.6조원…첫 600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6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605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조9천억원(2.9%) 늘었다.
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에서 순자산이 증가하면서 지난 4월 4일(603조6천억원) 최초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600조원을 넘었다고 협회는 전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법인 분기 자금수요 해소의 영향으로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이 108조9천억원으로 9조원(9.0%) 증가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3조1천억원(2.8%) 늘어난 111조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106조1천원으로 3조원(3.0%) 늘었고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8조원으로 70억원(0.1%) 증가했다.
실물형 펀드 성장세도 이어저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도 각각 2조7천억원(3.3%), 2조1천억원(2.8%) 증가했다. 혼합자산 펀드는 2조4천억원(8.8%) 늘어났다.
재간접펀드 순자산과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각각 1조8천억원(6.3%), 1조원(2.1%)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이 1조원(1.2%) 감소한 83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1조2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2.2%) 줄고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22조3천억원으로 4천억원(1.8%) 증가했다.
4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97조7천억원으로 16조9천억원(2.9%) 늘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