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갯벌에서 즐기는 쏙잡이 체험에 참여하세요."
강진군은 바닷바람 맞으며 강진만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쏙잡이 체험행사'를 다음달 15일부터 이틀간 칠량면 봉황마을 대섬(죽도) 갯벌 일원에서 열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쏙은 갯가재와 비슷하게 생긴 갑각류의 일종이다.
행사는 정오부터 시작된다.
옹기로 더욱 유명한 칠량면 봉황마을 갯벌에서 쏙잡이와 바지락 캐기, 펄 낙지 잡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가 치러질 죽도 일원은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갯벌, 후박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바다의 보물인 쏙, 바지락, 낙지 등의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쏙을 잡기 위해선 장화를 신고 삽과 바구니를 챙겨야 한다.
삽으로 갯벌 표면을 걷어내면 손가락 굵기보다 약간 더 큰 연탄구멍 모양이 송송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또 한 번 갯벌을 한 삽 뜨면 구멍에 숨어있는 쏙을 잡을 수 있다.
체험비는 초·중·고등학생까지는 5천원, 대학생부터는 1만원이다.
체험에 필요한 장비인 삽, 장갑, 바구니는 무료 대여지만 장화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쏙잡이 체험은 유료 체험자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강진군 칠량면사무소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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