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특위, 아세안 스마트시티 수출 위한 합동 TF 발족

입력 2019-05-13 12:00   수정 2019-05-13 14:03

신남방특위, 아세안 스마트시티 수출 위한 합동 TF 발족
아세안 스마트시티 협력방안 연구 착수…경제·인문사회연구회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스마트시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남방특위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TF 발족식과 함께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협력연구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TF에는 신남방특위,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6개 정부 부처와 한국토지주택(LH)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9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한다.
TF는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아세안 지역으로의 스마트시티 수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ASCN 협력연구에는 대외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지원전략, 패키지사업, 교통·정보통신사업, 환경·수자원사업 등 4개 과제를 연구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지난해 11월 ASCN을 출범하고 10개 회원국 정부가 선정한 26개 도시와 아세안 외 국가를 1대 1로 매칭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ASCN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신남방특위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올 하반기 중 아세안 국가 정부 당국자를 초청해 이번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ASCN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철민 신남방특위 추진단장은 "해외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TF 구성은 첫 번째 사례"라면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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