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참가 선수 사고 예방 등 안전대책 집중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 종목 중 '물속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오픈워터수영 경기장 시설의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여수시 엑스포해양공원 일원에서 조영택 사무총장 주재로 오픈워터수영 종목의 대회시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본 대회를 60일 앞두고 열린 이날 현장점검은 광주수영대회 종목 중 유일하게 전남에서 개최되는 오픈워터수영 시설을 점검하는 것으로 여수해양엑스포공원 주변 바닷가에서 진행됐다.
오픈원터수영은 수영장이 아닌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경기로 남·여·팀 경기로 치러진다.
5km, 10km, 25km 등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특히 오픈워터수영 선수들은 비, 파도와 같은 날씨, 해파리 등 해양 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직위는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조직위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엑스포해양공원 내에 방송시설, 선수시설, 관람석 2천95석, 기능실 78개소 등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또, 바다에 해상 푼툰(물에 뜨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6월 15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는 오픈워터수영 경기를 위해 조직위와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참가자들 시내버스 무료이용, 각종 문화행사 등 행·재정적인 지원과 적조 방제, 해파리 모니터링과 퇴치 등 해상안전대책 등을 지원한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경기장이 광주에서 멀리 떨진 만 만큼 대회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 바다에서 치러지는 장거리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사고와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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