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홍천 명품 한우와 산나물을 주제로 지난 10∼12일 열린 제1회 홍천한우·산나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봄 축제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13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홍천군 토리숲에서 열린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 수는 15만 명으로 집계됐다.
행사장 내 매출액은 6억2천만원에 달했다.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산나물을 모두 판매한 농가들이 많았다.
권순서 산채연구회 회장은 "생각 이상으로 많이 오셔서 밭에서 산나물 채취하랴, 축제장에서 판매하랴 힘들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산나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우 셀프식당도 축제 기간 숯불 연기로 가득했다.
특히 한우와 산나물 모두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매일 선착순으로 진행한 모종 나눔 행사와 하루 2회 진행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장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이밖에 산나물 맞추기, 한우 부위 맞추기, 산나물 전시관, 한우홍보관, 7080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홍천군 첫 봄 축제로서 시도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사계절 축제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앞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축제로 관광객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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