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출발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14일 입항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14만 5천t급 국제 크루즈선인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오는 14일 여수를 방문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타이완에서 출발한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여수엑스포항 개항 이후 가장 많은 5천400명(승객 4천76명·선원 1천320명)을 태우고 여수를 찾는다.
2016년 9월 중국 커티(KELTI)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4천518명이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마리나호(14만t급)를 타고 여수엑스포항을 방문한 이후 최대 규모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전장 330m 폭 38m 14만 4천216t 규모다.
크루즈선으로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개별여행 맞춤형 동선을 이용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순천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여수항 크루즈 전용부두는 2015년 15만t급까지 접안할 수 있도록 수용 능력을 확장했으나, 2016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만~8만t급 크루즈선만 입항했었다.
14만t급 크루즈선 입항은 크루즈 기항 관광지로서 전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규모 관광객을 위한 상품 구성이 가능한 기항지로 여수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김명신 전남도 관광과장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크루즈선 입출항 불편이 없도록 하고 쇼핑과 식당 등 대규모 관광객 맞이 수용태세를 점검해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크루즈선 입항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