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내외에서 청년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국민공공외교 활동에 나선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2019 KF국민공공외교단' 발대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민공공외교단에는 공공외교 프로젝트 10개 팀과 청년공공외교단 100명 등 177명이 참여했다.
KF로부터 각각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팀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에서 활동에 나선다.
수교 60주년을 맞는 덴마크를 비롯해 신북방정책으로 주목받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 아이슬란드, 그리스,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 다양한 외교 거점 국가가 포함됐다.
이들은 대상 국가에서 전통음악 공연, 한국 차(茶) 문화 소개, 독도·동해 바로 알리기, 한반도 평화 카툰 전시 등 문화와 역사를 활용한 외교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 전래동화 E-BOOK 제작, 한국 도서 DB 제작, 식문화 교류를 위한 스마트 농경 IT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펼친다.
20∼30대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공공외교단은 문화·정치·경제·교육·생활을 주제로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활동을 벌인다. 우수 활동자는 해외에서 펼치는 공공외교 프로젝트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우수 활동자로 선발된 10명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와 모스크바 고등경제대 부속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한국어·한국문화를 전하는 'K-Culture' 프로젝트를 펼쳤다.
KF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역량을 가진 국민공공외교단원들의 한국을 알리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전 세계에 잘 전달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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