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6억원으로 41.4%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2억8천만원으로 37.8%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약 '고덱스', 종합비타민 '타미풀' 등 합성의약품과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총 매출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화학연구소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합병으로 인한 비용을 기타비용 처리하면서 순이익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반기부터는 테믹시스정(TEMIXYS) 등 셀트리온의 합성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어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에 쓰는 먹는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 판매 허가를 받는 등 합성의약품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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