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현지 실사 거쳐 읍 승격 승인…7월 1일 시행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인구 2만명을 돌파한 충북 진천군 덕산면의 '읍'(邑) 승격이 확정됐다.
진천군은 행정안전부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덕산면의 읍 승격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진천읍과 덕산읍 등 2개의 읍과 5개 면으로 구성된 행정체제를 갖추게 됐다.
진천군은 지난해 11월 덕산면 인구가 2만명을 돌파하자 행안부에 '읍 설치'를 건의했다.
덕산면 인구는 2015년 1월 1일 기준 5천770명에 불과했으나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선 데 이어 잇따른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가 급증, 지난해 11월 2만명을 넘어섰고 14일 현재 2만3천237명으로 늘면서 4년 만에 4배로 증가했다.
진천군은 자치법규와 도로 및 시설물 안내 표지판 등을 정비해 오는 7월 1일 덕산면을 읍으로 공식 승격하기로 했다.
다음 달 28일부터 읍 승격일인 7월 1일까지 힐링 콘서트, 문화 공연, 공공기관 개방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자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덕산읍 승격은 기업, 공공기관,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며 "덕산읍이 속한 충북 혁신도시가 중부권 발전을 이끄는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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