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이 박사논문 대신 써준 검사 불구속 기소

입력 2019-05-14 14:22  

대학원생들이 박사논문 대신 써준 검사 불구속 기소
검찰 출신 로스쿨 교수가 대학원생들에 '대필 지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박사학위 논문을 대학원생들이 대신 써줬다는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진수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속 정모(40) 검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정 검사가 2016년 12월 성균관대에서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이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사실상 대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검사의 여동생인 웅지세무대 정모 교수도 학술지 게재 논문 3편을 대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 남매에 대한 논문 대필은 정 검사의 지도교수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A교수가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출신인 A교수는 논문 대필 의혹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성균관대는 최근 그를 해임했다. A교수는 정 검사의 부친이 부회장으로 있는 한 신탁회사와 법률자문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