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모전·페스티벌·토론회 등 통해 대표 7개·전략 3개 확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광주만의 특별함을 담은 대표 음식 3가지를 집중해 육성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광주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대표음식으로 7개를 최종 선정했다.
광주대표음식으로 선정된 7개 음식은 광주한정식, 광주오리탕, 광주주먹밥, 광주상추튀김, 광주육전, 무등산보리밥, 광주송정리떡갈비 등이다.
이 가운데 ▲ '상징성' 광주주먹밥 ▲ '차별성' 광주상추튀김 ▲ '대중성' 무등산보리밥 등 3개 부문의 대표 음식을 미래전략 음식으로 집중해 육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광주음식 공모전, 스토리 공모전, 광주대표음식 페스티벌 행사와 100인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대표음식 선정 작업을 추진해왔다.
100인 토론회 집계결과 애초 후보에 오른 9개 음식 가운데 총 득표 순위는 광주주먹밥, 무등산보리밥, 광주상추튀김, 광주송정리떡갈비, 광주오리탕, 광주육전, 광주한정식, 광주애호박찌개, 광주팥칼국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대표음식 선정위원회는 선정 결과와 이에 따른 정책 권고사항 등을 작성해 전달하고, 광주시는 이를 반영해 6월부터 광주대표음식 브랜드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대표음식 상품화를 위한 조리법을 개발해 표준화와 다양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보리밥이나 튀김, 주먹밥이 지역 대표 음식이라는 점에 대해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과 광주대표음식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광주만의 특별함을 담은 대표음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광주대표음식을 상품화·브랜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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