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13일 80개 대학 참여 대입 정보박람회 개최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대학 입시 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9 대입지원단'을 운영한다. 지난해 88명으로 운영했던 대입상담지원단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인력을 109명으로 늘리고 지원 분야를 세분화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입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대입지원단은 연구개발팀(5명), 학력관리팀(9명), 학생 상담팀(105명)으로 구성된다.
연구개발팀은 대학 진학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학생·학부모·교사가 수시전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휴대용 안내 자료 '보인다! 수시전형'을 개발해 이달 중 보급할 계획이다.
학력관리팀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모의고사 출제·검토 경험이 있는 지역 고등학교 교사 9명으로 구성된다. 최근 3년간 수능·모의고사,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 문제를 분석한 뒤 예상문제를 개발해 학교현장에 보급하고 자료집도 제작한다.
27개 학생상담팀은 매주 월∼토요일 교육청 4층 대입상담실에서 상시 순환 대기하며 중·고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컨설팅을 해준다.
교육청 대입상담실 운영 방식도 수시·정시에 맞춰 집중적으로 운영하던 것에서 사전 예약제를 통한 연중 운영 방식으로 개선한다.
지역 고교를 졸업한 대학생이 후배 진로·진학을 돕는 '대학생 우리누리 멘토단'도 운영한다.
교육청은 다음 달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학부모 대상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7월 12∼13일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64개 4년제 대학과 16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2020학년도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를 연다. 이 박람회에서는 대학 연합 학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 우리누리 멘토단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적성에 맞게 진로를 찾고 진학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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