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채흥(24)이 '구원투수'로 1군에 복귀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채흥과 외야수 박찬도를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삼성은 전날 투수 김승현과 내야수 공민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엔트리 변동의 핵심은 최채흥의 복귀다.
선발투수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 최채흥은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2군에서도 선발로 등판했으나, 김한수 감독은 최채흥을 11일 만에 1군으로 부르면서 보직을 중간계투로 변경했다.
김 감독은 "지난주에 불펜 소모가 있었다. 선발진은 어느 정도 돌아가는 상황이라서 최채흥을 중간계투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불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24로 이 부문 3위다. 표면적인 성적은 좋지만, 11차례나 구원패를 당하는 등 기복이 심하다.
지난주 삼성 불펜진은 롯데 자이언츠(28⅔이닝) 다음으로 많은 24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한수 감독은 최채흥을 활용해 불펜의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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