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3안타 4타점 맹타를 날린 김태진의 활약으로 '선두' SK 와이번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NC는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2로 제압했다.
홈 3연전 첫날 승리를 따내면서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진은 시즌 2호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4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드루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하며 지난 8일 완투패 아쉬움을 씻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루친스키는 1회 초 SK의 테이블세터 고종욱과 한동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서 최정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 과정에서 고종욱의 부러진 배트를 피하느라 공을 놓치며 안타를 허용했던 1루수 베탄코트가 2회 말 홈런으로 아쉬운 수비를 만회했다.
베탄코트는 1사 2루에서 SK 선발 문승원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 말 NC는 '빠른 발'로 2점을 추가했다.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성욱이 박민우 타석에서 도루했고, 박민우도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김태진의 타구는 SK 중견수 김강민의 다이빙 캐치 실패로 안타가 됐고, 김성욱이 득점했다. 이어 발이 빠른 1루 주자 박민우도 홈까지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NC는 8회 초 2사 1,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1점 잃었지만, 8회 말 4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8회 말 1사 1, 2루에서 김태진의 좌중월 3루타로 2점을 쓸어 담았다. 김태진은 다음 타자 노진혁의 좌월 2점포에 홈을 밟았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노진혁의 시즌 8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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