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추경, 한국당 거부로 발목…하루빨리 심의 참여하길"

입력 2019-05-15 10:19   수정 2019-05-15 10:24

이해찬 "추경, 한국당 거부로 발목…하루빨리 심의 참여하길"
버스 노사 협상 타결에 "세부 사항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되도록 만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추경안이 21일째 표류하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안정의 마중물이 될 추경안이 한국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아직도 심의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원산불과 포항지진 피해, 미세먼지, 경기 하방에 따른 대응 등 중요한 사안을 다룰 추경을 심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제 정부가 강원산불 복구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불가피하게 지출할 수밖에 없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밖에서 투쟁한다고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입법 과정과 예산 심의에 하루빨리 참여해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버스 노사 간 협상 타결을 거론, "시민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서울, 경기, 부산, 울산 등에서 밤샘 협상이 이뤄져 잘 타결됐다"며 "다만 울산에서 협상 타결이 늦어지는 바람에 전세 버스가 투입됐는데 시민 불편이 최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는 세부 사항에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는데, 교육은 현재와 미래의 대화"라며 "현장에서 아이들이 튼튼하게 잘 자라고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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