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2년도 되지 않아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15일 카카오뱅크 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071050]가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66억원 순이익을 냈다. 작년 1분기 53억원 순손실을 본 데서 흑자전환했다.
2017년 7월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분기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실적 기준으로 6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은 1분기 말 기준 16조3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 12조1천억원보다 34.7% 늘었다.
당초 카카오뱅크가 흑자전환하는 데는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짙었으나 빠른 고객 확보와 대출 확대로 이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891만명이다.
3월 말 여신 잔액은 9조6천665억원으로 작년 3월 말보다 65.1% 급증했다. 수신 금액은 14조8천971억원으로 1년 새 2배(109.0%)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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