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말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를 큰 피해 없이 진압한 소방대원과 관련 공무원 등 17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표창을 받는 대상은 군포소방서 소방관 9명과 의왕소방서와 안양소방서 소방관 각각 2명, 경찰 1명, 군포시 공무원 1명, 한강유역환경청 직원 1명, 농심 안양공장 직원 1명 등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 5분 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 4개동 2천593㎡와 자재 등을 태웠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대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초기에 최대한 소방력을 집중해 진압에 성공했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페인트 제공 공정에 쓰이는 톨루엔과 자이렌 등 위험물로 분류된 인화성 액체가 다량 저장돼 있어 자칫 대형 폭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도는 이번 유공자 표창과 별개로 14일 군포소방서에 치킨 51마리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했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