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점 올린 포틀랜드 가드 콤비 릴라드·맥컬럼에 판정승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6-94로 이겼다.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스타 가드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클레이 톰프슨 콤비가 포틀랜드의 데이미언 릴라드-C.J 맥컬럼 듀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9개를 포함해 36점을 터뜨렸고, 톰프슨도 26점을 올렸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각각 19점, 17점에 머물렀다.
3쿼터를 77-71로 앞선 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퀸 쿡과 톰프슨의 외곽 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5분 2초를 남겨두고 릴라드가 먼 거리에서 3점 슛을 꽂아 넣어 88-9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톰프슨과 커리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다시 격차가 벌어졌고,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굳혔다.
경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케번 루니의 쐐기 덩크로 111-94가 되자 포틀랜드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공격의 핵심인 케빈 듀랜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무난히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스테픈 커리와의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틀랜드의 세스 커리는 맹활약한 형과 달리 3점으로 부진했다.
◇ 15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골든스테이트(1승) 116-94 포틀랜드(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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