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30∼3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 브람스 I' 공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경기필이 이번 공연 1부에서 선보일 베토벤 3중 협주곡은 발표 당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토벤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워낙 높기도 했고, 비슷한 시기 그가 작곡한 '영웅 교향곡' 등 작품의 그림자에 가려지기도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출연해 곡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베토벤 3중 협주곡과 달리 큰 인기를 얻은 브람스 교향곡 3번이 연주된다.
경기필 관계자는 "대중적인 지지나 인지도에서 상반되는 두 작품을 단원들과 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어떻게 풀어낼지 공연장을 찾아 직접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필은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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