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자치단체도 방문…"도정에 접목"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와 독일, 폴란드를 잇달아 방문한다.
도가 추진 중인 역간척 사업 등 정책에 대한 유럽 각국 선행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자매결연 자치단체를 찾아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우선 19일 네덜란드 제일란트주 휘어스 호수를 찾아 역간척 성공사례를 살핀다.
이어 연안 복원 현장인 오스터스켈트댐과 마에슬란트댐 등을 찾아 충남 서해 연안과 하구 생태복원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충남도는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서산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천527㏊ 규모의 부남호는 1995년 서산간척지 B지구 개발사업에 따라 조성된 인공 담수호로,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할 정도로 수질 오염(5급수)이 심각한 상태다.
20일에는 농업 분야 세계 1위 대학 연구소로 꼽히는 바헤닝언대학 연구센터를 방문한다.
이어 월드호티센터(World Horti Center), 원예혁신기업 등 네덜란드 선진 농업 연구·산업현장을 찾아 도정 접목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독일 함부르크주 경제개발공사에서 주 경제진흥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뒤 22일부터는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에서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해양, 농업, 에너지 등 분야 유럽 선진 정책에 대한 현장 견학을 통해 민선 7기 도정 핵심과제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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