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수소충전소 20일 유성구 학하동서 준공

대전 첫 수소충전소 20일 유성구 학하동서 준공
충전용량 하루 승용차 70대·버스 14대…수소 1㎏당 8천200원 책정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첫 수소충전소가 20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대전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유성구 학하동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학하 수소충전소 충전용량은 350㎏ 규모로, 하루에 승용차 70대와 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 1㎏당 가격은 8천200원으로 책정됐다. 광주는 8천200원, 창원은 8천원, 도로공사는 8천800원이다.
충전소는 대전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상황에 맞춰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늘리겠다"며 "오는 7월에는 동구 대성동에도 충전소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에는 올해 연말까지 수소차 220대가 보급된다.
지난해 말 구매신청을 접수한 65대가 최근 출고를 일부 시작했으며 올해 155대 구매신청자는 17일까지 일정으로 모집 중이다.
내년에는 22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수소충전소 준공에 맞춰 시청 남문광장 맞은편 보라매공원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오는 26일까지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한다.
수소차에서 얻어지는 전기로 운영되는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수소 라이브 팜(Live Farm), 수소에너지 어린이 과학교실, 수소차 공기정화 시연, 수소전기차 체험, 수소전기차 절개모형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