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5경기 연속 안타…탬파베이, 오프너 전략으로 승리

입력 2019-05-16 11:19  

최지만, 5경기 연속 안타…탬파베이, 오프너 전략으로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111타수 30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최지만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호세 우에나의 시속 15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내야수를 1루와 2루 사이에 몰아넣는 수비 시프트를 펼쳤으나, 최지만의 타구는 내야를 뚫고 중견수 앞으로 흘렀다.
최지만은 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3회 2루 땅볼에 그쳤고, 5회 2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도 2사 1, 3루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탬파베이가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가 홈으로 뛰던 오스틴 메도스가 횡사해 타격할 기회마저 잃었다.
8회 다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투수 7명을 투입하며 1-0으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라인 스타넥이 선발 등판해 1이닝(무피안타 무실점)만 소화하는 '오프너' 역할을 했고, 두 번째 투수 제일런 빅스가 3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긴 이닝을 던졌다.
탬파베이는 2회 초 1사 1루에서 나온 앤서니 벰붐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얻은 한 점을 잘 지켰다. 마이애미는 7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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