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윤종인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전자정부·공공행정 협력 사절단을 오는 20일∼24일 칠레와 온두라스, 과테말라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지난 4월 칠레 대통령 방한 때 체결한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으로 이뤄진 것이다.
사절단은 칠레 정부의 요청으로 주민등록 및 전자여권, 정부24, 통계정보시스템, 사이버보안, 상호운용성 정책 등을 주제로 협력포럼과 관계기관 간 회의를 열어 디지털 정부 부문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중 칠레에서 발주하는 주민등록·전자여권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실무 워크숍을 개최해 우리나라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사업 동향을 파악해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모색한다.
온두라스에서도 데이터센터, 주민등록 및 전자주민증, 전자여권 등을 주제로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열어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온두라스는 1천700만달러 규모의 주민등록 전수조사·전자주민증 발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테말라에서는 정부데이터센터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우리나라의 지능형 CCTV 통합관제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소개해 협력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윤종인 차관은 "주민등록, 전자여권, 정부24, 정부데이터센터 같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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