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민들이 자유롭게 찾아가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공무원 등 전문가와 토론하는 공간이 서울에 이어 정부세종청사에도 문을 연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동에 국민 정책토론·소통공간인 '열린소통포럼장'을 마련해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청사의 열린소통포럼장은 지난해 정부서울청사에 상설공간으로 마련된 '광화문1번가'가 지방 거주 국민들이 참여하기에는 멀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로 조성되는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동 로비에 들어서는 열린소통포럼장은 서울의 열린소통포럼 공간인 광화문1번가와 연결해 실시간 영상토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국민과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자 하는 정부·민간기간에 무료로 개방되며 토론회가 없는 시간에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국민 누구나 이 공간에서 열리는 열린소통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공간 안내 및 이용 신청방법은 '광화문1번가 국민참여플랫폼' 홈페이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4일 개소한 정부서울청사 열린소통포럼장에서는 지난 8개월 동안 170회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정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정책제안을 정부혁신추진협의회에서 논의하고 부처별 정책 반영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등 국민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장관은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장은 정부와 국민의 정책소통 의지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열린소통포럼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실질적인 온·오프라인 정책공론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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