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밀워키 벅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홈 경기에서 108-100으로 이겼다.
2000-2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밀워키가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 1973-1974시즌 이후 4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1973-1974시즌은 밀워키에 카림 압둘 자바가 뛸 때다.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24점을 넣었고 브룩 로페스는 자신의 29점 가운데 13점을 4쿼터에 집중시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로페스는 99-100으로 뒤진 종료 2분 20초 전에 역전 덩크슛을 꽂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3점포까지 터뜨렸다.
팀에 4점 차 리드를 안긴 로페스는 다음 수비에서는 토론토 카와이 레너드의 슛 시도를 쳐내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토론토는 4점 뒤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대니 그린과 카일 라우리가 연달아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빗나가면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레너드가 31점, 라우리가 30점 등 두 명이 61점을 합작한 토론토는 경기 종료 3분 31초 전에 레너드의 자유투 2개로 100-98을 만든 이후 한 점도 넣지 못하며 내리 10실점 했다.
경기 한때 13점을 앞섰고, 4쿼터 시작할 때도 83-7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 16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밀워키(1승) 108-100 토론토(1패)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