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투타 원맨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2-0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마에다는 안타는 3개만 내주고 볼넷 없이 삼진 12개를 잡아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12탈삼진은 2016년 7월 11일 샌디에이고전 13탈삼진, 지난해 5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2탈삼진 이후 가장 많은 탈삼진이다.
타석에서도 마에다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시즌 첫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했다. 마에다의 시즌 타율은 0.263이다.
마에다는 2회 초 1사 1루 이후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또 2회 말 타석에선 2사 2, 3루에 등장해 싹쓸이 우전 적시타를 쳐 결승 타점도 수확했다.
4회 초 2사 3루에서는 헌터 렌프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쾌투를 이어갔다.
마에다는 7회 초 1사 1루에서 렌프로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스콧 알렉산더로 교체됐다.
알렉산더는 오스틴 앨런을 1루수 땅볼로 잡았고, 페드로 바에스가 8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 마에다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14호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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