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에 참석, '미래를 공유하는 아시아의 지혜'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 시장은 대회 집행위원회 초청을 받아 지방자치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재임 중 추진한 국제교류 주요 성과와 사례를 소개하고 의정부시와 중국 차하얼(察哈爾) 학회 간 교류 등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고 의정부시는 전했다.
차하얼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학회 주석이 주도해 만든 단체로, 국제전략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17년 의정부시에 안중근 동상을 기증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운명 공동체'라는 큰 틀 안에서 우정과 신뢰를 구축하고 더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는 2015년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행사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지난 15일 개막했으며 아시아 47개국과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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