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매 방식 골프장 예약이 선을 보인다. 골프옥션(대표 박태식)은 '옥션 부킹' 앱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했다.
'옥션 부킹'은 골프장이 내놓은 티타임을 고객이 경매로 구매하는 새로운 예약 방식이다.
경매 방식 예약 상품 '반값 옥션'은 정상 그린피의 절반 가격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최고 가격을 써낸 응찰자에게 티타임이 돌아간다.
그린피, 카트료, 식사, 캐디피를 모두 묶어 경매에 부치는 '프리미엄 옥션' 상품은 6월부터 운영한다.
라운드를 원하는 날짜, 지역, 시간, 금액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티타임을 제공하겠다는 골프장이 나서는 역경매 방식 예약 상품도 내놓았다.
역경매는 미국의 호텔 여행 예약 서비스 업체 '프라이스 라인'이 도입해 크게 성공했으며 골프 예약 방식으로는 '골프옥션'이 세계 처음이다.
'골프옥션' 박태식 대표는 "골프장은 더 수월하게 고객을 모으고 골퍼는 가성비 높은 골프 라운드를 제공한다"면서 "폐쇄적인 골프장 예약을 시장 원리에 따라 작동하도록 바꾸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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