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악인전'이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전날 17만574명을 불러모아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7천251명.
통상 개봉 이틀째는 첫날보다 관객 수가 많이 줄지만, '악인전'은 개봉일(17만5천397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액 점유율도 첫날 47.1%에서 50.9%로 늘었다. 통쾌한 스토리와 '마동석표' 액션이 호응을 얻으면서 흥행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5만847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천306만4천934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7위인 '괴물'(2006년·1천302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4주차임에도 한국영화 신작 공세를 딛고 꿋꿋이 상위권을 유지해 이번 주말 '아바타'(1천362만명)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걸캅스'는 4만9천515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총 관객은 85만6천6명으로, 100만명 돌파를 앞뒀다.
'배심원들'은 1만8천915명이 관람해 4위를, 이달 1일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는 1만3천63명을 불러들여 5위를 유지했다.
이외에 '명탐정 피카츄'(6위)와 공포영화 '서스페리아'(7위), 다큐멘터리 '교회오빠'(8위) 등이 주말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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