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롯데 49층 주상복합에 또 교통보완책 요구

입력 2019-05-17 09:25   수정 2019-05-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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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롯데 49층 주상복합에 또 교통보완책 요구
교통영향평가 심의위 "진·출입로 개선 등 5가지 내용 미흡"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롯데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추진하는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신축 계획이 또다시 교통보완대책을 지시받았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롯데에 사업계획 보완을 재차 요구했다.
심의위는 일대 교통혼잡 문제와 직결된 진·출입로 개선 방안 등 5가지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보완 요청을 했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는 지난달 첫 심의에서도 9가지를 보완하도록 했다.
교통영향평가는 건축물이 들어설 경우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평가하는 작업이다.
일정규모 개발사업 승인 전에 받아야 하는 법정심의다.
롯데의 사업계획은 광주시 교통영향평가뿐만 아니라 지구단위계획 검토와 건축 심의도 기다리고 있다.
광주시 심의를 모두 통과하면 건축허가는 광산구가 한다.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슈퍼는 첨단지구 내 쌍암동 654-2번지 외 5개 필지 8천779㎡에 연면적 9만8천866㎡ 규모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주상복합건물에 84㎡형 아파트 414 가구와 영화관, 롯데슈퍼 등이 계획돼 있다.
부동산 업계와 지역 상권은 민간분양 예정인 상가구역에 대형 아웃렛이 입점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광산구 첨단·비아권 상인회는 시민단체 및 여야 각 정당 광주시당 등과 연대해 대책위원회를 꾸려 교통혼잡, 골목상권 몰락, 일조·조망권 침해 우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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