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올해 초 음주운전이 적발돼 활동을 중단한 배우 안재욱(48)이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연극 '미저리' 측은 안재욱이 오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연극 '미저리'에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재욱은 지난 2월,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가진 후 이튿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다.
안재욱은 "연극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작가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저리'는 스토킹을 주제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1990년 영화로도 제작됐다. 2012년 연극으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지난해 국내 초연됐다.
스토킹에 시달리는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은 배우 안재욱과 김상중이 맡으며, 광기 어린 애니 윌크스는 배우 길해연과 김성령이 연기한다. MBC 손정은 아나운서와 배우 고인배는 보안관 버스터 역을 맡는다.
3만3천∼7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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