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147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5만4천160달러) 4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17일 광주 진월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준준결승에서 우둥린(287위·대만)을 2-0(6-1 6-0)으로 제압했다.
올해 10번째 출전한 챌린저대회에서 네 번째 4강 진출을 일궈낸 권순우는 18일 4강에서 에브게니 돈스코이(150위·러시아)-두디 셀라(240위·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만난다.
이달 초 서울오픈 챌린저 4강에서 2-0으로 물리친 우둥린을 다시 상대한 권순우는 1세트를 6-1로 비교적 손쉽게 따낸 뒤 2세트까지 6-0으로 밀어붙였다.
4강 상대가 될 돈스코이나 셀라는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다.
돈스코이는 2013년 세계 랭킹 65위까지 올랐고, 2017년에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한 차례 꺾은 경력이 있다.
셀라 역시 2009년 세계 랭킹 29위를 찍었던 34세 베테랑이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세 번째 챌린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3월 게이오 챌린저, 이달 초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최고 랭킹이 이달 초 135위였던 권순우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다음주 세계 랭킹에서 133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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