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동에게 희망을' 올림픽공원서 국제어린이마라톤

입력 2019-05-19 06:00   수정 2019-05-19 16:39

'전 세계 아동에게 희망을' 올림픽공원서 국제어린이마라톤
연합뉴스·세이브더칠드런 공동주최…참가비 전액 기부
참가자 3천명 달리면서 빈곤국 아동들 겪는 고통 생각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 화합을 다지고 전 세계 빈곤 아동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국제어린이마라톤이 19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국제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 주최한다.
가족 단위 참가자 3천명이 참가하는 이번 마라톤은 평화의 광장 주변 4㎞를 걷거나 달리며 국내외 아동 인권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라톤 출발 전 진행되는 공식 행사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오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이 축사를 한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연예인 박경림도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아울러 세이브더칠드런 코트디부아르 사무소 소속 파마리 배로 총괄 디렉터와 아부 사노고 폰가티에 '스쿨미'(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여아 교육지원 사업) 교육사업 담당자도 참석해 함께 마라톤을 뛸 예정이다.

행사 집결지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다양한 캠페인 문구를 타투 스티커로 제공하는 '내가 캠페이너', 종이접기로 전 세계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종이로 전하는 마음', 게임을 통해 아동권리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우리의 권리를 알아봐요'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또 마라톤 구간 곳곳에 말라리아존, 저체온증존, 세이브워터존, 스쿨미(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여아 교육지원 사업)존 등이 설치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이 말을 들을 때 감정을 아이들이 직접 그림으로 그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 특별전시도 함께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이는 전액 국내외 빈곤 아동 사업과 아동 인권 개선 사업에 쓰인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1년부터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5일 세종에서 열렸으며 서울에 이어 부산(5월 25일)에서도 열린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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