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활용 정예 인력 구성, 장기입원 농가·장애인 등 지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본격 영농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을 '일손돕기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해 범도민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영농철에 양파·마늘 수확, 모내기, 보리 수확 등 농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전체 10만5천300㏊ 정도의 봄철 농작업 면적 중 1천685㏊에 걸쳐 2만5천여명의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도는 이 기간에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등의 참여로 부족한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작업이 많아 일손도 많이 필요한 농작업을 중심으로 장기입원 농가, 장애인 농가, 보훈·기초생활보호대상 농가를 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기존 인력 중심의 일손돕기에서 벗어나 양파 수확 콤바인 등 농기계를 활용하는 소규모 정예 인력을 구성해 농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 1일부터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파악하고 농업인과 봉사자 간 맞춤식 1대 1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마련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나 일손돕기에 참여할 기관이나 단체 등은 도청 친환경농업과(☎055-211-6324)나 시·군 농업기술센터, 읍·면·동주민센터,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지역농협에 설치된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도청 전 부서 직원들이 하루 이상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군부대와 기업체, 유관기관·단체 등 도시민들도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