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의회 시민 중심 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도시개발특위)는 20일부터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등 5대 사업과 관련해 업무추진과정을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도시개발특위는 지난 10일 제5차 회의에서 관련 증인 33명을 채택했다.
20일에는 해운대관광리조트사업과 관련해 부산시 도시계획·건축심의 위원회 결정과 인허가 과정에 관련된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사한다.
도시개발특위가 요청한 증인은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도시공사 사장, 과거 도시계획과 건축심의·부동산 투자이민제 관련자 등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엘시티 사업자, 부산은행, 포스코건설 등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21일에는 5억원 예산을 들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 담당자 등을 출석시켜 프로젝트 전반을 조사한다.
22일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주변 도로 교통 문제 등 환경영향평가를 살펴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담당자, 풍산 노조위원장 등을 상대로 증언을 청취한다.
도시개발특위는 증인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원세 위원장은 "개발 위주 사업이 시민 중심 행정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문제점을 제대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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