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28일 결성 30주년을 앞두고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전교조에 따르면 20일 오전 전국시민사회원로·단체가 법외노조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명진스님, 신학철 화백, 단병호 전 국회의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회견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날마다 학부모단체, 시도교육감 등과 함께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간다.
이후 25일에는 서울 종로타워앞에서 전국교사대회를 열어 법외노조 취소,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촉구하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앞서 17일에는 국회에서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법외노조 취소를 위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는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전교조는 또 이 원내대표가 "대통령에게 (법외노조 취소를) 직언해달라"는 권정오 위원장의 요청에 "하는 데 까지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1989년 5월28일 창립해 올해 30주년을 맞는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