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BO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된 우완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켈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임무를 마쳤다.
켈리는 1-0으로 앞선 6회 초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에서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히라노가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덕분에 켈리는 승리 요건을 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위기를 넘긴 애리조나는 6회 말 애덤 존스의 2루타와 케텔 마르텔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켈리의 승리를 도왔다.
이어 7회 말에도 4점을 추가해 7-0으로 이겼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지난해까지 4년을 뛰고 애리조나와 계약한 켈리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4승 4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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