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19개월 만에 월드컵 '금'…최인정은 월드컵 첫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녀 에페의 대표주자 박상영(울산광역시청)과 최인정(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나란히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박상영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니키타 글라즈코프(러시아)를 15-1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상영이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7년 10월 스위스 베른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국제그랑프리까지 확대하면 지난해 5월 콜롬비아 칼리 그랑프리 동메달 이후 1년 만에 FIE 주관 국제대회 시상대에 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박상영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모처럼 월드컵 메달권에 진입하며 올림픽 2연패 도전의 초석을 다졌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는 최인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인정은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는 2013년 4월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으나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두 번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아나 마리아 포페스쿠(루마니아)를 15-11로 물리친 데 이어 준결승에서 비비안 콩(홍콩), 결승에선 코트니 헐리(미국)를 연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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