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노란 조끼' 연속 시위 국면에서 지지율이 꾸준히 하락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지율 3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에 따르면 지난 10∼18일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유권자 1천9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마크롱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올라 30%를 기록했다.
Ifop 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12월 23%까지 추락했다가 올해 초부터 회복세다.
마크롱의 지지율 30%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취임 후 같은 시기(38%)보다는 낮지만, 전임자인 프랑스 올랑드 전 대통령(18%)보다는 높다.
마크롱의 지지율 회복세는 작년 11월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진행되는 '노란 조끼' 연속시위가 6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영향력이 줄었고 최근 실업률이 계속 하락하는 등 프랑스 경제 지표가 호조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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