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포지션 경쟁자 콜린 모란이 3점 홈런으로 주전 확보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6-4로 누르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피츠버그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모란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모란은 1-0으로 앞선 1회 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칼 퀀트릴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5-4로 쫓긴 8회 초 1사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모란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43(103타수 25안타), 4홈런, 20타점이다.
강정호는 왼쪽 옆구리 염좌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 IL 등재일을 13일로 소급적용해 강정호는 23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그러나 부진한 성적이 강정호의 발목을 잡는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133(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으로 매우 부진하다.
모란이 타율과 타점에서 강정호에 앞서고 있는 터라, 강정호의 입지가 좁아졌다.
강정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강정호는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빅리그에 복귀한 뒤에도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3루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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