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덴마크의 상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가 서울로 찾아온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국제교류전시를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한국-덴마크 외교 수립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덴마크 마리 왕세자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올해는 덴마크 오덴세 출신의 안데르센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코펜하겐으로 상경한 지 2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시에서는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장난감 병정 등 안데르센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안데르센이 경험한 코펜하겐 최하층민의 삶, 안데르센 삶과 작품의 영감이 됐던 장소인 니하운, 왕립극장, 부르주아 응접실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안데르센은 75세를 일기로 1875년 8월 4일 사망하기까지 동화 168편, 시 800여 편, 극본 50여 편, 소설 7편, 여행기 6편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는 전 세계 152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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