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어린이 6천300여명에 주 2회 과일 지원

입력 2019-05-20 11:15  

서울시, 올해 어린이 6천300여명에 주 2회 과일 지원
지역아동센터 대상 영양교육도 병행…"식생활 개선 효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지역아동센터 220곳 아동 총 6천329명에게 주 2회 과일을 공급하고 월 1회 영양교육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17곳 6천223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과일 공급과 영양교육을 지원하는 '얘들아 과일먹자' 민관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참여 아동을 설문 조사한 결과 '주 5일 이상 과일을 먹는' 아동 비율이 42.8%에서 51.8%로 늘었고, 배변 규칙성도 76.2%에서 78.1%로 향상됐다. 영양표시 인지율은 46.7%에서 61.9%로 대폭 증가했다.
라면 등 고열량 저영양 식품 섭취는 줄었다. '주 5일 이상 라면을 먹는다'는 응답자는 7.0%→6.8%, 패스트푸드는 4.7%→4.3%, 가당 음료는 12.0%→11.1%로 각각 감소했다.
시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가락시장 청과법인 6곳과 향후 3년 동안 취약계층 아동에게 과일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생활 개선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또한 제철 과일 소비로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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