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금융감독원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레그테크·섭테크 쇼케이스(발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레그테크(RegTech)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의 자동화·효율화를 뜻한다. 금융감독(Supervision)과 기술의 합성어인 섭테크(SupTech)는 최신 기술을 통해 효율적·효과적으로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기법이다.
이 행사는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의 첫날 행사 중 하나다.
㈜유니타스, ㈜닉컴퍼니, ㈜에임스, ㈜옥타솔루션, ㈜코스콤, 금융보안원 등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전문기업이 솔루션(상품)을 발표·시연하고, 금융회사 준법 감시부서 등 청중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레그테크·섭테크 전문기업과 금융회사, 감독 당국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우리나라가 이 분야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R3CEV) 운영사인 'R3 LLC'와 레그테크 연구 관련 업무협약(MOU)을 한다. 양 기관은 향후 데이터베이스·글로벌 연구소 활용,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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