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빅 브랜드' 전용 핫딜 운영…2천400만개 상품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가격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도 본격적인 가격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20일부터 28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의 대규모 연합 할인 행사다. 지난해까지 매년 11월 연 1회만 했으나, 올해부터 상반기(5월) 행사를 추가해 연 2회로 확대했다.
행사 규모도 더 커졌다. 지난해에는 한 번만 지급했던 할인쿠폰을 이번 5월 행사에는 20·23·26일 등 3회에 걸쳐 제공한다.
일반 고객은 최대 10만원,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고객은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3장씩 지급한다.
현대, 신한, 국민 등 5대 카드사와 연계해 신용카드별로 최대 1만원 할인쿠폰도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마일클럽 회원들을 위한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강력한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체리피커형' 고객과 확실한 차별화를 가져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20만원 할인쿠폰을 미리 증정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전했다.
또 빅스마일데이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친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내고, 초대받은 친구가 스마일클럽으로 가입할 때마다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를 최대 1만원 추가 지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LG, 필립스, 다이슨, 밀레 등 프리미엄 인기 브랜드 50여 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브랜드관을 마련하고 전용 핫딜을 운영한다.
국내·외 브랜드를 포함해 총 2천400만개에 달하는 일반 상품이 이번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쿠팡, 위메프, 이마트 등의 참여로 격화하고 있는 유통업계 가격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G마켓과 옥션이 보유한 판매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쿠폰을 통한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베이코리아 김태수 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여 빅스마일데이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