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붉나무네 자연 놀이터·색깔혁명

입력 2019-05-20 15:13  

[아동신간] 붉나무네 자연 놀이터·색깔혁명
고양이·대니 딩글의 특급 스파이 노트 2
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삼거리 양복점
팡팡 터지고 팍팍 튀는 엄마의 오지랖·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붉나무네 자연 놀이터 = 붉나무 글ㆍ그림.
자연 속에서 특별히 돈을 들이거나 인공적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놀이 400가지를 담았다.
숲속, 바닷가, 집 근처, 동네 공터, 공원,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쉽게 즐기는 놀이를 계절에 맞춰 소개한다. 괭이밥, 왕잠자리, 하늘소, 신갈나무 등 주변에 있는 동식물 380여 가지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땅따먹기, 그림자 밟기, 전기놀이, 비석치기, 나뭇잎 수건돌리기, 실뜨기 등 부모들이 어린 시절에 한 추억의 놀이를 아이들에게 전수한다.
보리. 240쪽. 2만2천원.



▲ 색깔혁명 = 홍순영 글. 전병현 그림.
색에 담긴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을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작가인 전병현이 그려 넣은 그림이 책에 가치를 더한다.
영문 번역본도 넣어 한글과 영문을 함께 읽는 재미가 있다.
가쎄. 120쪽. 1만8천원.


▲ 고양이 = 오웬 데이비 지음. 이진선 옮김.
지구상 모든 고양잇과 동물을 섬세한 일러스트와 쉬운 설명을 통해 만난다.
영국의 저명한 일러스트 작가가 직접 쓰고 그렸다.
고양이의 생태와 습성, 역사, 종류 등으로 나눠 지식과 흥미를 한꺼번에 준다.
타임주니어. 40쪽. 1만4천원.



▲ 대니 딩글의 특급 스파이 노트 2 = 앤지 레이크 글. 샨스 M. 그림. 강성순 옮김.
시리즈 제목은 '초음속 잠수함의 비밀'. 자칭 천재 발명가인 딩글의 학교생활과 일상을 그렸다.
그림일기 형식으로 구성해 읽기 쉽지만, 과학 상식도 많이 담았다.
영국에서는 50개 이상 학교에서 특별활동 교재로 쓰인다고 한다.
주니어김영사. 296쪽. 1만2천원.




▲ 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 = 마이클 만 글. 메건 허버트 그림. 이지영 옮김.
지구 온난화로 살 곳을 잃은 동물과 사람들이 주인공 소피아 집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후 변화 문제를 어린이 시선에서 진지하게 해결하려 노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절반은 그림책, 절반은 실화를 실은 독특한 구성이다.
꿈터. 68쪽. 1만3천원.



▲ 삼거리 양복점 = 안재선 지음.
100년 동안 묵묵히 업을 지키는 장인 정신을 양복점 이야기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알려준다.
실존 인물을 토대로 상상력을 더해 전통과 변화의 조화를 말한다.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가 쓴 첫 창작 그림책.
웅진주니어. 48쪽. 1만3천원.



▲ 팡팡 터지고 탁탁 튀는 엄마의 오지랖 = 김용희 글. 채원경 그림.
오지랖 넓은 엄마가 하는 모든 일에는 사실 화학 원리가 숨어 있다.
요리, 세탁, 목욕 등 우리가 생활하면서 하고 겪는 일들이 모두 화학실험과 같다.
물질의 생성, 액체와 기체, 혼합물 분리, 연소와 소화, 용해, 산과 염기 등 초등학교 기초 화학 개념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한다.
그린북. 1만2천원. 144쪽.



▲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 유소정 지음. 윤지 그림.
비룡소-네이버 오디오클립 공동 주최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수상작이다.
지구를 벗어나는 게 일생의 목표인 12살 주인공이 펼치는 코믹 모험기.
점프하기, 외계인 협박하기 등 기발하고 순수한 지구 탈출 작전이 전개된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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