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역전용 모니터 운영

입력 2019-05-20 15:10   수정 2019-05-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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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역전용 모니터 운영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오는 6월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축전염병과 외래 병해충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검역전용 엑스레이 모니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전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제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검역본부와 제주세관이 엑스레이 모니터를 각각 설치하고 이중 검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휴대 수화물의 엑스레이 모니터는 작년 말 설치돼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위탁 수화물은 이달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 입국노선의 80%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인 중국"이라며 "중국을 여행하는 도민은 해외여행 시 불법 농축산물을 휴대해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중국 여행객이 소지한 소시지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바 있다.
dragon.m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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