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주(駐) 스웨덴 한국대사관(대사 이정규)은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웨덴 국립 세계문화박물관과 함께 '제주 해녀 문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7일 특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9일까지 4개월여 동안 스웨덴 국립 세계문화박물관 산하 동아시아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김형선 사진작가의 제주 해녀 초상사진 34점, 김순이 연구자가 기증한 제주 해녀 관련 소품과 함께 고희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물숨(2015)'의 일부가 상영된다.
또 스웨덴의 저명한 동물학자 스텐 베리만이 지난 1935년부터 1936년까지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찍은 해녀 사진들도 전시된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 해녀 합창단이 오는 8월 24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축제'에서 공연하고 이튿날엔 관객과의 대화(동아시아박물관)도 갖는다고 대사관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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